2005년 09월 30일
성계의 전기Ⅱ - 최종화 [아브리얼의 눈물]
.

마지막 말을 마틴어로 남긴 것을 알게 된다면 그녀는 뭐라고 할까..

함장님...
혹시라도 자신의 몸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으로 속죄를 하실 생각이시라면..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어딜 가는건가? 설마 나는 말려 놓고 혼자서 속죄를 할 생각은 아니겠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위해 솜씨를 발휘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제 고향, 아름다운 미드그랜트의 풍습입니다.
미드그랜트에서 가장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 뭔지 아시겠습니까?
그건 바로 다른 사람에서 식사를 준비하게 하고 바람을 맞히는 것입니다.
꼬마는 그런 무례한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그 자를 맞이하면 좋은 걸까?
그건 함장님이 누구를 맞이할 작정인지에 달려있겠지요.
무슨 말이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지는 뻔하지 않나?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입니다..
적지에 버려 두고 떠났던 부하를 맞이할 생각이시라면..
그리고 그렇게 했던 것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하신다면..
뭐.. 고생 많았다며 어깨라도 한 번 두드려 주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만일 부하가 아니라면...?

저는 지금부터 친구의 무사함을 축하하기 위해서 요리를 하려는 참입니다.
하지만 함장님이 어찌 하실지는.. 제 머리에서는 답이 나올 수 없겠지요.
적어도 미드그랜트의 방식은 황족들의 그것과는 다를테니까요.
황실의 의식이 어떤 것인지 저는 상상도 할 수 없으니까요.
용서해라. 어리석은 질문을 했구나.
아닙니다. 지금의 대화는 제 일생의 보물이 될 겁니다.
고향에 돌아가면 아브의 공주님에게 교훈을 드리고 왔다고 모두에게 자랑하고 다닐겁니다.

진트..
진트..
진트..
진트..! 진트..!!

.

.


.



이것으로 2003년, 블로그를 처음 만들면서 세웠던 세가지 목표 중에 하나가 끝났네요.
세가지 목표라는 건 '미래 소년 코난', '빨강머리 앤' '성계 시리즈'를 완결까지 포스팅하는 것이였습니다.
# by | 2005/09/30 00:00 | ★명작 애니 | 트랙백 | 덧글(1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의외로 아름답게 들렸던 말이죠...
마지막장면 진짜 감동적이었져^-^
특히 라피르의 눈물 아브의눈물은 정말 ~~~~(진트는 복받은겨~~~~~~^0^)
가끔생각해본답니다
만약에 나를 위해서 진정한 눈물을 흘려줄수있는 연인을 만나고 싶다는..............
그 단 한명의 연인이 ...........
마지막장면을 보면서 라피르의 눈물은 저에게 있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더군여^^
거진 2년 가까이 걸린셈이니까요;;
아브리얼의 눈물을 흘리는 연인을 잘 찾아보세요 ^^*
한화보고 리뷰읽고 한화보고 리뷰읽고 그랬었거든요?
이 리뷰들 덕분에 성게시리즈를 훨씬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
재미있게 보시는데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기쁘겠어요..
이 글을 보니까 봤을 때 생각나네요. 저화질이었지만 감동은 절대 작지 않았죠.
그래서 나중에 고화질로 받아서 다시 한번 보려고는 했는데
신작의 물결에 밀리고 있습니다. 기숙사라서 신작도 커버 못하고 있어서...
그러고 보니 성계시리즈 소설도 있는데 어서 구해야할텐데...
최근에 엠블 새 식구가 되신것 같으데 즐거운 블로깅 되세요~ (왠지 엠블 운영자같은 발언 >_<)
근런데 엠파스에 가입을 안 해서 덧글을 남기지 못했었습니다.
음..... 그런데 오늘 자세히 보니 가입을 안 해도 덧글을 남길 수 있네요....^^;;
그래서 이제야 남깁니다.
출처는 밝혔답니다.
늦게라도 일부러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언제쯤 시작하련지...